오늘의 조선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1)
202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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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1)
사진속의 녀인은 라선시의 어느한 건설사업소에서 일하는 리미선이다.
그는 몇년전까지도 가정에서 부양을 받으면서 남편과 두 자식,집살림을 돌보는데서 행복감을 느끼고있던 평범한 녀성이였다.
남편이 뜻밖에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는 남편이 바라던대로 자식들을 남들에게 짝지지 않게 잘 키우는데 어머니의 본분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식들을 위해 온갖 정성을 다 기울이였다.
자식들이 구김살없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볼 때면 그는 그지없이 행복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애가 문득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오늘 학급명단을 썼는데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다 제대군인이고 조선로동당원이라는것이 정말 자랑스럽더라고.
긍지에 넘쳐 하는 아들의 말을 듣는 순간 왜서인지 리미선녀성은 부끄러웠다. 언제나 모든 일의 선봉에 서야 할 당원인 바로 자신의 직업란에 부양이라고 새겨졌을 두 글자가 아프게 가슴을 파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