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조선
영예군인과 대학생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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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군인과 대학생

2023년 5월 어느날 밤이였다.
평양시 사동구역 송화2동에 사는 영예군인 류성호는 창가로 다가가 어둠속을 걸어가는 한 청년의 모습을 이윽토록 바라보았다.
학업으로 바쁜 속에서도 매일이다싶이 자기의 집을 찾아와 건강도 돌봐주고 학습방조도 해주는 사이에 어느덧 친형제처럼 가까와진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 조성학이였다.
류성호가 조성학을 처음 알게 된것은 3년전이였다.
당시 그들 둘은 어느한 병원에서 함께 입원치료를 받고있었다.
입원생활기간 두 사람사이의 정은 각별하였고 퇴원후에도 조성학은 자주 영예군인을 찾아와 건강에 좋은 보약들도 안겨주군 하였다. 이제와서 류성호는 조성학을 친형처럼 따른다.
영예군인과 대학생의 정과 사랑은 그들이 한날한시에 송화거리 새 살림집에 새로 입사한 다음부터 더욱 두터워졌다.
조성학은 대학에서 돌아오면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학부 학생이 된 류성호의 집에 찾아가 그에게 학습방조를 해주었고 휴식일이면 함께 새 거리건설장을 찾아가 건설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군 했다.
사람들은 친형제와 같은 그들의 모습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