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위인들
현지에서 찾아주신 땅속의 보물
202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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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찾아주신 땅속의 보물

언제인가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삭주군의 어느 험한 령길을 지나게 되시였다.
가파로운 고개길로 승용차를 몰아가는 운전사에게 그이께서는 차를 천천히 몰라고 하시고는 차창밖으로 강냉이들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비탈밭을 유심히 바라보시였다.
그러시다가 문득 운전사에게 차를 멈춰세우게 하시였다.
차에서 내리신 그이께서는 찌는듯한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강냉이밭 한가운데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탐스러운 강냉이이삭을 만져도 보시고 손수 따서 껍질을 벗기시여 알알이 여문 강냉이이삭의 길이, 둘레를 재여보고 그 무게를 가늠해보신 그이께서는 강냉이포기들이 뿌리내린 자갈밭을 유심히 살펴보시였다.
뒤늦게 달려온 농장의 일군들과 농민들에게 거름낸 정형과 비료시비정형을 물으시였다.
그리고 이 지대의 밭들에 별로 거름을 내거나 비료를 치는 일이 없어도 해마다 좋은 작황을 얻군 하다보니 그저 좋다고 생각하였을뿐이라는 농장일군의 솔직한 심정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한동안 아무 말씀도 없이 다시금 탐스럽게 자란 강냉이와 기장밭을 살펴보시였다.
이윽하여 그이께서는 여기에 린회석이 매장되여있는것 같다고, 거름도 내지 않고 비료도 치지 않은 비탈밭에서 강냉이와 기장이 이처럼 잘된것은 이 땅에 린성분이 있기때문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후 탐사가 진행되였다. 결과는 명백하였다. 그이의 예언대로 이 일대가 유망한 린회석매장지라는것이 확증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