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조선
한 소학생의 등교길
20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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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학생의 등교길

함경북도 길주군 읍 126인민반 주민들이 매일같이 보는 모습이 있다.
이른 아침마다 윤영경학생의 집에 찾아와 그를 등에 업고 학교로 가는 길주군 길주소학교 교원 김설경의 모습이다.
어린 학생의 작은 발자욱대신 교원의 땀젖은 발자취가 새겨지는 사연깊은 등교길, 그 모습을 바라볼 때면 사람들의 눈가에 뜨거운것이 맺히군 한다.
사실 영경이는 선천성질병으로 하여 문밖출입도 하기 힘든 상태였다.
학교에 갈 나이가 되자 부모의 마음은 더욱 쓰리고 아팠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영경이의 집으로 소학교의 일군들과 교원들이 찾아왔다. 힘을 합쳐 영경이를 훌륭한 학생으로 키우자고 이야기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영경이 부모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때부터 이른아침이면 영경이의 집문앞에서는 담임교원의 정다운 부름소리가 울렸다.
그와 함께 영경이는 담임교원 김설경의 등에 업혀 등교길에 오르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