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조선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2)
20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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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2)

리미선녀성은 온밤 잠들지 못했다.
자식들앞에 떳떳하고싶었다. 자식이 더없는 긍지로 여기는 조선로동당원이라는 그 부름앞에 언제나 부끄럼없는 어머니로 살고싶었다.
몇년전 자기 고향에 례년에 없는 큰물이 났을 때 남의 집 지붕에 올라가서 자기 집이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것을 지켜볼수밖에 없었던 그였다. 그때는 정말 남편도 없이 어린 두 자식을 데리고 어떻게 살랴 하는 근심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걷잡을수 없었다.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두차례나 찾아오시여 피해복구사업을 지도해주시고 집을 잃고 한지에 나 앉았던 자기에게 새 살림집을 안겨주시였다.
나라의 은혜를 받을줄만 알았지 보답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리민선녀성은 머리를 들수 없었다.
하여 그는 남편이 있던 지금의 일터에서 일하게 되였고 오늘은 혁신자로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되였다.
날이 갈수록 변모되는 고향의 전변속에 자기의 땀도 스며있구나 하고 생각할 때면 리미선녀성은 정말 큰 보람을 느끼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