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조선
그가 받은편지 (2)
202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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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받은
편지 (2)


얼마후 입원환자들의 병력서를 받아쥔 고문식은 은정구역에서 왔다는 그 녀인의것부터 찾아보았다.
녀인은 어깨부위의 뼈조직들이 완전히 손상되여 심한 아픔을 호소하고있었다. 여러 신경이 절단되여 두손의 감각이 서로 달랐으며 다친 손은 불덩이처럼 뜨거운가 하면 얼음같이 차겁기도 했다.
이대로 놔두면 인츰 손가락끝에서부터 마비가 들어오기 시작할것은 명백하였다.
사람이 살아가는데서 팔은 얼마나 귀중한것인가. 특히 집안일을 도맡아하는 녀인의 팔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그토록 귀중한 인체의 한 부분을 포기하려고 결심하기까지 얼마나 고민하고 또 고민했을것인가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아파났다.
(내가 맡아 치료해볼가?)
이런 생각에 모대기고있을 때 그가 녀인의 담당의사로 임명되였다. 과에서는 누구보다 실력있는 그에게 녀인의 치료를 맡기기로 하였던것이다.
고문식은 집단의 믿음이 더없이 고마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