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조선
고마운 운전사
2024.4.23.
열람수1955
추천수1


고마운 운전사


몇달전 어느날 저녁 법동군 로탄리의 산골길을 걷던 여러명의 사람들곁에 한대의 뻐스가 멈춰섰다.
사람들이 의아해하며 뻐스를 바라보는데 놀랍게도 차안에서는 《아버지-》, 《어머니-》 하는 아이들의 챙챙한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뜻밖에도 뻐스에는 로탄고급중학교에 다니는 자기 자식들이 타고있는것이 아닌가.
그러는 그들을 바라보며 뻐스운전사인 신성국동무가 말했다.
《애들의 부모들같은데 어서 타십시오.》
그들의 의문은 뻐스에 올라 자기들이 사는 마을로 향하는 길에서 풀렸다.
얼마전부터 로탄리에 있는 한 료양소로 매일 아침저녁 운행길을 달리던 신성국은 료양소주변마을 아이들이 몇리정도 떨어져있는 학교로 오가는것을 보게 되였다.
아이들이 보일 때면 차를 세워 학교와 집으로 태워다주었더니 애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랐다. 그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그는 자기가 아이들의 통학을 맡아 보장할 생각을 하게 되였다.
그때부터 그는 학생들의 통학을 보장하기 위해 이전보다 운행시간을 앞당겼고 매일 아침저녁 아이들의 웃음을 싣고 달리게 되였던것이다.
사연을 들은 사람들이 자기 자식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고마운 운전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당에서 그처럼 귀중히 여기는 아이들을 위한 일이야 사람들 누구에게나 응당한것이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