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조선
사랑으로 이어진 30여일
202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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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이어진
30여일





2023년 12월 어느날 지흥운송사업소의 한 사무실로 이곳에서 일하는 조은정동무의 딸(이름은 장지현)이 뜻밖에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어 위급하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사업소일군들도 지현이어머니와 아버지도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억이 막혔다. 눈앞이 캄캄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 최선을 다해 지현이의 웃음을 되찾아줍시다.》…
사업소 종업원들 누구라 할것 없이 모두가 떨쳐나섰다.
그때부터 지현이는 그들모두의 딸이나 같았다. 그가 입원한 호실에서는 《늦게 찾아와 미안합니다.》, 《지현이에게 이 보약을 한번 써보세요.》라는 말이 그칠사이 없이 들렸다.
모두가 혈육은 아니였지만 마치 자기 자식이 그런 불행을 당한것처럼 극성이다. 병원의료일군들은 그들대로 화상당한 장지현소녀를 소생시키기 위한 치료전투를 벌렸다. 수십차에 달하는 의사협의회,여러차례의 피부이식수술, 그리고는 교대없는 환자간호…
정말이지 온 병원이 인간에 대한 사랑과 정으로 차넘쳤다.
그러는속에 30여일이 흐른 2024년 1월 드디여 장지현소녀는 완쾌되여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병원문을 나서게 되였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