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력사, 찬란한 문화
조선의 명산 금강산
20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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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산 금강산



금강산은 다양하고 웅장하며 수려하고도 기이한 천태만상의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어 예로부터 조선의 《6대명산》, 《조선팔경》의 하나로 알려졌다.
하늘을 찌를듯이 톱날처럼 늘어 선 《1만 2천봉》과 각양각색의 모양을 닮은 기암들, 거대한 층암절벽들과 서로 다른 깊은 계곡들 그리고 여기에 이루어진 수많은 담소와 못들, 절벽과 바위들을 감돌아 흘러내리는 구슬같은 맑은물, 무지개를 이루며 쏟아져 내리는 무수한 폭포들, 다양한 동식물상과 록음 등이 서로 잘 어울려 금강산은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답다.
온갖 꽃이 만발하여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봄날의 금강산을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보석에 비기여 《금강산》, 봉우리와 층암절벽을 감도는 흰 구름과 울창한 록음, 갖가지 아름다운 새소리와 폭포소리 요란한 여름의 금강산을 《봉래산》, 온 산에 울긋불긋 단풍이 불타고 벽계수 흐르는 가을의 금강산을 《풍악산》, 바람이 불고 온 산이 눈꽃과 얼음기둥으로 덮이여 특이한 경치를 이루는 겨울의 금강산을 《개골산》이라고 불러왔다.
계절과 시간,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천태만변하는 금강산에 대하여 《돌이 만가지 재주를 부리고 물이 천가지 재롱을 피우며 나무 또한 기특하니 천하절승이 여기 다 모인것 같다》는 말까지 전해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