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조선
80여일만에
20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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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일만에


평양시 만경대구역 갈림길 2동에서 살고있는 진교원로인은 지난 2023년 9월 8일 새벽 뜻밖의 출혈로 쓰러졌다.
새벽 4시 30분, 한대의 구급차가 로인의 집에 도착하였고 얼마후 그는 평양시 제3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
그때부터 담당의사 백남숙동무를 비롯한 소화기내과의 의료일군들은 사경에 처한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긴장한 구급치료를 진행하였다.
뇌혈전후유증이 있는 환자인 로인에게 언제 어떤 정황이 발생할지 예측할수 없는것으로 하여 의료일군들은 서로의 실력과 정성을 합치였다.
병이 호전되는가싶던 환자는 이틀만에 또다시 위험에 빠졌다.
로인의 가족들은 어찌할바를 몰라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였다.
하지만 의료일군들은 신심을 잃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치료대책을 세워나갔다.
로인 한사람을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집중치료가 진행되였다.
끝끝내 환자는 소생되였다.
친아버지가 소생한듯 너무 기뻐 서로서로 부둥켜안고 격정을 터치는 의료일군들을 보며 환자의 가족들은 가슴이 뜨거워짐을 금할수 없었다.
하지만 로인을 위하는 의료일군들의 지성은 날을 따라 더해만 갔다.
의료일군들이 바쳐온 뜨거운 혈육의 정으로 하여 로인은 마침내 건강을 회복하고 80여일만에야 병원문을 나서게 되였다.
퇴원하는 날 로인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격정을 터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