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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소식2024.5.21.212803일간의 소식 1월 20일 아침 손전화로 신문을 읽어보던 아들이 말했다. 《아버지. 검덕지구에 현대적인 광산마을이 일떠섰대요.》 이틀후였다. 《아버지. 광산마을에 새집이 수천세대나 또 일떠섰대요.》 그 다음날. 《아버지. 광산마을에 새집이 수백세대나 또 일떠섰대요.》 듣는 사람의 가슴도 뿌듯할진대 현대적인 새집을 무상으로 받아안는 광산사람들의 마음은 과연 어떠하랴. -
로동자대학생가정2024.5.17.25170로동자대학생가정 천리마건재종합공장의 로동자인 김경철동무와 그의 안해 김송희동무를 가리켜 사람들은 부부대학생이라고 정담아 부른다. 그들부부는 다같이 평양공업대학에서 공부하고있다. 하루일을 마치고 나란히 대학에서 강의를 받은 그들은 집에 돌아온 저녁이면 밤깊도록 학습에 열중하군 한다. 지식형근로자가 되여 나라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할 마음 안고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된 이들의 학습열의는 대단하다. 평상시에는 다정한 부부이지만 학습문제를 놓고 론쟁을 할 때에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되기도 하고 친근한 방조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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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날에 찍은 《가족사진》2024.5.14.27341결혼식날에 찍은 《가족사진》 2023년 10월 어느날 평양시 화성구역의 한 식당에서는 한쌍의 청춘남녀의 결혼식이 진행되였다.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결혼상을 받은 김명혁동무의 눈가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제대되여 그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뜻밖에도 그의 부모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던것이였다. 그는 앞으로 생활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갈피를 잡을수 없었다. 바로 그때 그가 배치받은 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그의 부모가 되고 친형제가 되여주었다. 그들은 김명혁동무가 사는 집도 새집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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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의 요람과 꿈2024.5.10.29400원아의 요람과 꿈 사진속의 소녀는 글작품집을 가슴에 껴안고 폭신한 침대우에서 웃음을 머금고 단잠에 든 평양애육원 원아이다. 자기가 받아안는 사랑이 얼마나 큰것인가를 다 알기에는 너무도 어린 나이이다. 하지만 자기의 요람을 살펴주고 꿈을 꽃피워주는 사랑의 품이 있다는것을 실체험으로 느끼며 자라는 소녀이다. 원아들의 옷장마다에는 계절옷과 속옷이, 신발장에는 갖가지 고운 신발들이 꽉 차있고 책장에는 《민들레》학습장과 고급학용품이 가득하며 그들의 음식상에는 고기와 물고기, 오리알... -
80여일만에2024.5.3.2843080여일만에 평양시 만경대구역 갈림길 2동에서 살고있는 진교원로인은 지난 2023년 9월 8일 새벽 뜻밖의 출혈로 쓰러졌다. 새벽 4시 30분, 한대의 구급차가 로인의 집에 도착하였고 얼마후 그는 평양시 제3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 그때부터 담당의사 백남숙동무를 비롯한 소화기내과의 의료일군들은 사경에 처한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긴장한 구급치료를 진행하였다. 뇌혈전후유증이 있는 환자인 로인에게 언제 어떤 정황이 발생할지 예측할수 없는것으로 하여 의료일군들은 서로의 실력과 정성을 합치였다.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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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들과 맺은 정2024.5.2.26910원아들과 맺은 정 얼마전 평성애육원정문으로 들어서는 한 녀성이 있었다. 평성시 역앞동 60인민반에서 사는 박윤희동무였다. 그를 맞이한 애육원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마음은 뜨거워졌다. 혈육의 정을 안고 때없이 찾아와 진정을 기울이는 그의 모습은 보육원들만이 아닌 원아들의 가슴에도 뚜렷이 새겨졌다. 그가 애육원원아들을 돌봐주기 시작한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의 보금자리에서 그늘 한점 없이 무럭무럭 자라는 이곳 원아들의 행복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그는 당에서 그처럼 귀중히 여기는 원아들의 성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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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운전사2024.4.23.20541고마운 운전사 몇달전 어느날 저녁 법동군 로탄리의 산골길을 걷던 여러명의 사람들곁에 한대의 뻐스가 멈춰섰다. 사람들이 의아해하며 뻐스를 바라보는데 놀랍게도 차안에서는 《아버지-》, 《어머니-》 하는 아이들의 챙챙한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뜻밖에도 뻐스에는 로탄고급중학교에 다니는 자기 자식들이 타고있는것이 아닌가. 그러는 그들을 바라보며 뻐스운전사인 신성국동무가 말했다. 《애들의 부모들같은데 어서 타십시오.》 그들의 의문은 뻐스에 올라 자기들이 사는 마을로 향하는 길에서 풀렸다. 얼마전부터 로탄리에 있는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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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체조련맹 세계컵기계체조기재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쟁취2024.4.22.19971국제체조련맹 세계컵기계체조 기재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쟁취 조선의 안창옥선수가 도이췰란드에서 진행된 국제체조련맹 세계컵기계체조기재별경기대회에서 영예의 금메달을 쟁취하였다. 이번 경기대회에는 조선과 중국, 프랑스를 비롯한 70여개 나라와 지역의 310여명의 우수한 남, 녀선수들이 참가하였다. 2월24일 기재별결승경기 녀자 조마운동에 출전한 안창옥선수는 시작달리기로부터 공중에서의 돌기, 착지 등 모든 동작들을 정확히 수행함으로써 단연 1위를 하였다. -
참된 애국자들의 모습 (11)2024.4.20.18850참된 애국자들의 모습 (11) 사진의 주인공이 수십년전 어렵고 힘든 곳으로 부른 당의 호소를 받들어 광산으로 탄원한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삼청광산 갱장 김영훈이다. 처음에는 맡은 일이 손에 설었지만 이악하게 노력한 결과 어떤 일이 있어도 하루계획을 무조건 완수하는 혁신자로 이름떨쳤으며 조직과 집단의 믿음속에 굴진공으로부터 소대장, 중대장을 거쳐 광산의 어엿한 일군으로 성장하였다. 그 나날 그는 여러차례 높은 급의 국가표창과 훈장도 수여받았다. 당과 국가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그는 현행생산과 함께 ... -
옛 스승의 사진첩2024.4.19.18520옛 스승의 사진첩 남포시 와우도구역 마사동에 살고있는 박창수로인에게는 부피두툼한 사진첩이 여러권이나 있다. 거기에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부터 한생을 교단에 서있은 그가 많은 제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꽉 들어차있다. 이제는 년로보장을 받고 교단을 내린지도 수십년이 되지만 그의 사진첩에는 지금도 제자들과 찍은 사진들이 계속 늘어나고있다. 그의 생일날과 명절날들은 물론 자기들이 사업과 생활에서 뜻깊은 날들을 맞이할 때면 제자들은 꼭꼭 스승을 찾아와 기쁨을 함께 나누며 사진을 남기군 하였던것이다. 지난해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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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깊은 만경대2024.4.14.21140유서깊은 만경대 만경대는 주체1(1912)년 4월 1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이신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께서 탄생하신 유서깊은 곳이다. 만경대주변의 봉우리들가운데서 제일 높은 만경봉에 올라서면 일만가지 경치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다. 특히 화창한 봄날 온갖 꽃들이 만발하는 만경대의 경치는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과 같다. 이 아름다운 마을의 소박한 초가집에서 탄생하신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께서는 14살의 어리신 나이에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찾... -
국제장애자의 날 기념모임 진행2024.4.1.28960국제장애자의 날 기념모임 진행 국제장애자의 날 기념모임이 2023년 12월 3일 평양의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였다. 조선장애자보호련맹과 련관단위 일군들, 장애자들, 가족들, 평양시안의 근로자들과 주조 여러 나라 외교대표들, 대사관 성원들, 조국에 체류하고있는 재중동포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모임에서는 올해 장애자보호사업에서 이룩된 성과를 소개하는 록화편집물이 상영되였다. 이어 국제장애자의 날 기념 조선장애자예술협회 예술소조공연 《사랑하노라》가 진행되였다. 당과 국가의 인민적시책속에 희망과 재능을 마음껏 꽃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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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학용품 좋아요2024.3.28.31371《해바라기》학용품 좋아요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이 사진들을 보라. 사진속의 학생소년들모두가 《해바라기》학용품을 받아안고 너무 좋아 수업의 쉴참에도 저마끔 학용품자랑에 여념이 없다. 한 어린이는 잠을 자면서도 《해바라기》학용품을 그러안고 있다. 얼마나 행복한 모습들인가. 학생소년들의 저 밝은 웃음을 위해 조선로동당과 정부는 막대한 자금을 인민생활분야에 아낌없이 돌리고있다.경애하는 김정은동지 께서는 주체111(2022)년 6월에 진행된 조선로동당 중앙위... -
대학을 졸업한 영예군인2024.3.23.32690대학을 졸업한 영예군인 사진속의 주인공은 평양시 선교구역 장충2동 42인민반에서 살고있는 특류영예군인 김영호동무이다. 그는 얼마전 평양기계대학 제１３기 원격교육학부 졸업식에서 뭇사람들의 열렬한 축하속에 졸업증을 수여받았다. 군사복무시절 뜻하지 않는 일로 하반신이 마비된 그가 이렇게 대학을 졸업하게 된데는 평양기계대학의 일군들과 교원들의 깊은 관심과 뜨거운 방조가 깃들어있다. 전기공학과 기계설비들에 남달리 조예가 깊었던 그가 대학에 입학하도록 이끌어주고 원격교육체계에 망라되여 더 많은 과학기술을 배우도록 보살펴준... -
광천닭공장 조업2024.3.16.33920광천닭공장 조업 조선로동당의 정력적인 령도밑에 나라의 가금업발전과 현대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며 완공된 광천닭공장이 조업하였다. 하여 광천지구에 생산의 자동화, 집약화, 과학화가 완벽하게 실현되고 수의방역과 실험분석체계가 높은 수준에서 확립된 생산건물들이 일떠서고 이곳 주민들을 위한 문화후생시설들, 천수백세대의 살림집들도 훌륭하게 일떠섰다. 이것은 우리 당의 리상과 우리 국가의 비약적인 발전상이 응축된 또 하나의 기념비적창조물이다. 광천닭공장 조업식이 ... -
새형의 ８０hp뜨락또르 개발완성2024.3.13.30971새형의 ８０hp뜨락또르 개발완성 최근 금성뜨락또르공장에서 종전보다 기술적성능이 향상되고 맵시있는 새형의 ８０hp뜨락또르를 개발완성하였다. 농촌의 구체적인 실정에 맞게 동력전달방식을 새롭게 하고 실용적이며 미학적측면에서도 손색없는 새형의 ８０hp뜨락또르는 나라의 농업생산력을 증대시키고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실현에 적극 이바지하게 될것이다. 지금 공장에서는 소기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수준의 능률높은 뜨락또르와 각종 농기계제작을 위한 목표달성에 매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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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나타난 혜성2024.3.7.3000022년만에 나타난 혜성 주체66(1977)년 3월말 영국에서 열린 제34차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조선의 탁구녀왕 박영순선수가 또다시 1위를 쟁취한 소식은 온 세계를 다시 한번 흔들어놓았다. 그것은 1955년 제22차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이후 선수권대회가 2년에 한번씩 진행되였는데 녀자개인단식경기에서 련속패권자가 20여년동안 한명도 나오지 않았기때문이였다. 제33차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 72개나라 500여명의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한 제34차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을 한 박영순선수의 경기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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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남도에서 민족문화유산보호 및 보급사업 활발2024.3.6.28150황해남도에서 민족문화유산보호 및 보급사업 활발 황해남도에서 민족유산보호 및 보급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도에서는 선조들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는 물질유산, 비물질유산들의 발굴수집에 힘을 넣는 한편 조선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민속풍습에 대하여 적극 소개선전하고있다. 예로부터 황해도지방에서 전해져 내려오던 민요 《해주아리랑》을 민족적정서와 시대적미감에 맞게 재형상하여 보급하고있으며 피복공장들에서 앞선 조선옷가공기술을 도입하도록 도와주는 사업도 잘해나가고있다. 이와 함께 지방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해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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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승마구락부 새로 건설, 준공식 진행2024.3.4.34130평안북도승마구락부 새로 건설, 준공식 진행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려는 조선로동당의 크나큰 은정속에 평안북도승마구락부가 새로 준공되였다. 준공식이 2023년 12월 13일에 진행되였다. 날로 높아가는 인민들의 문화정서적요구에 맞게 신의주시의 경치수려한 곳에 번듯하게 꾸려진 승마구락부에는 승마주로와 조마장, 훈련장을 비롯하여 승마운동과 교육에 필요한 모든 조건과 환경이 갖추어져있다. 승마구락부가 일떠섬으로써 도안의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이 체력을 튼튼히 단련하며 사회주의문명을 마음껏 ... -
로인내외와 한식솔2024.3.1.34640로인내외와 한식솔 얼마전 평양시 모란봉구역 인흥２동에 사는 한 전쟁로병의 집에 문두드리는 소리가 울리였다. 《딸들이 왔습니다.》하고 말하며 집으로 들어서는 녀성들은 동사무소의 김경희동무와 인민반장을 비롯한 이웃들이였다. 오늘은 휴식일인데 딸들이 오지 않으면 누가 오겠는가고 하며 집으로 들어서는 이들을 보며 로인내외는 가슴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 때없이 찾아와 적적해할세라, 생활에서 사소한 불편이라도 느낄세라 친혈육의 정을 다하는 이웃들이였다. 그들속에는 리발사도 있다. 뿐만아니라 수시로 찾아와 로인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