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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모습 (2) 2024.7.29.30890아름다운 모습 (2) 딸걱정때문에 너무도 큰 마음고생으로 겉늙어보이는 청양이어머니. 깊은 밤 잠든 아들애의 얼굴이 자꾸만 청양이의 얼굴로 안겨와 량은혜선생은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바로 이때 어머니의 목소리가 울려왔다. 《종자만은 베고 죽는다는 실농군에게도 아껴야 할 씨앗과 버려야 할 씨앗이 따로 있다고 하지만 우리 당의 품속에서 조국의 미래를 가꾸어가는 우리 교육자들에게 있어서 아껴야 할 씨앗과 버려야 할 씨앗이란 따로 있을수 없다.》 량은혜선생의 어머니 전희숙선생은 38년간 교단에서 교원생활을 하면서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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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도 사람도 달리진다 2024.7.29.32491산천도 사람도 달리진다 자강도 우시군 대운농장은 이곳에 친정집을 둔 사람들도 다시 찾아오기 저어할 정도로 깊은 산골마을이다. 이런 마을이 지난해 말 사진에서처럼 천지개벽되였다. 산촌의 맛을 그대로 살린 희한한 농촌문화주택들이 즐비하게 들어앉았던것이다. 이곳 농장원 김순애녀성은 나라에서 돈 한푼 받지않고 지어준 새집이 볼수록 희한하여 이게 정말 자기 집이 옳은가 하고 문패를 자주 들여다보군 한다고 한다. 그만이 아니라 이 마을사람 누구나 그랬다. 이제는 일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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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살로인의 진짜나이(1) 2024.7.22.2753480살로인의 진짜나이(1) 사진속의 로인은 평양의학대학 인민과학자 후보원사 교수 박사 박승남선생이다. 그는 지난해 80살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그는 자기의 진짜나이는 63살이라고 이야기하군 한다. 왜? 여기에 그가 걸어온 인생행로가 적혀있다. 그의 어린시절은 일본땅에서 흘러갔다. 소작지로 받은 자그마한 뙈기밭에 온 식구가 명줄을 걸고 살아가는 그의 가정에 그림자처럼 뒤따른것은 민족적차별과 가난이였다. 그런 속에서도 그의 부모님들은 푼전을 쪼개가며 형과 그를 학교에 보냈다.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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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촌의 꽃향기 2024.7.22.26861병원촌의 꽃향기 평양시 문수지구 병원촌에는 화원꽃상점이 있다. 이 상점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게 면회를 갈 때에 꽃송이를 들고가면 좋아할것이라고 하시면서 평양산원앞에도 꽃방을 하나 잘 꾸려주도록 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의 사랑속에 세워진 상점이다. 그후 조선로동당의 은정에 의해 문수지구에 병원들이 늘어나고 또 생활을 문화정서적으로, 락천적으로 해나가려는 지향이 열렬해지는 속에 상점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 많아지고있다. 그들속에는 자기가 맡았던 아이들이 퇴원하는 날이면 꽃상점에 와서 꽃을 골라 안겨주군 하는 옥... -
아이들을 따라다니는 젖제품 2024.7.15.23850아이들을 따라다니는 젖제품 여기에 평양시 룡성구역 룡추2동 12인민반에서 사는 강영실의 이야기가 있다. 《얼마전 우리 손녀가 병치료를 위해 류경안과종합병원 소아안과에 입원하였습니다. 그런데 입원한 다음날부터 우리 손녀에게 젖제품이 공급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당의 은정어린 젖제품이 아이들을 따라다닌다는 말을 들었는데 우리가 직접 체험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손녀와 함께 입원해있으면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젖제품을 실은 차가 도착하는 광경을 보며 가슴이 뜨거워지는것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더우기 놀라운것은 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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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모습(1) 2024.7.15.21560아름다운 모습(1)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우리 시대 사람들속에는 약물부작용에 의한 청력장애로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던 김청양학생의 병을 회복시켜준 평양시의 모란봉구역 진흥초급중학교 량은혜선생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3년전인 2021년 4월 1일 1학년 11반교실에 들어갔던 음악무용과목교원인 량은혜선생님은 뜻밖에도 키가 크고 곱게 생긴 한 녀학생이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한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키가 크고 보기에도 정이 가는 녀학생이 장애자라는 사실에 량은혜선생은 가슴이 더 아팠고 끝없는 동정심이 물결쳤다.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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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의 보람 2024.7.11.16200로동의 보람 쉬임없이 흘러나오는 비단실마다에 정성을 바쳐가는
김정숙 평양방직공장의 방직공처녀들이다. 인민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할 지향을 안고 애국의 마음을 바쳐가는 이들의 얼굴마다에 로동의 보람 한껏 어려있다. 인민생활향상의 한 부문을 맡아섰다는 자각, 인민들에게 더 유족한 생활을 마련해주려는 당의 숭고한 뜻을 높은 생산실적으로 받들어갈 방직공들의 결의가 기대의 동음과 함께 들려오는듯싶다. -
페물을 보물로 2024.7.11.14860페물을 보물로 지금 사진에서 보는 제품들이 대동강가구공장에서 목재부산물로 만든 가구들이다. 가구들이 얼마나 미끈하고 멋있는지 부산물로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 생산과정에 나오는 각종 부산물과 페설물들을 재자원화하기 위한 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쓸모없이 버리던 목재부산물로 이렇듯 훌륭한 가구제품들을 생산하기 위해 애쓰는 대동강가구공장 로동자들. 그들의 모습에서 자기 직업에 대한 남다른 애착, 자기 힘을 믿으면 페물도 보물로 만들수 있다는 자신심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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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다른 저녁일과 2024.7.3.24690류다른 저녁일과 지난해 평안남도 성천군 온정공예작물농장의 농장원들은 한날한시에 나라에서 지어준 희한한 새 살림집들을 배정받았다. 그때부터 그들의 가정마다에는 류다른 저녁일과가 생겨났다. 그것은 하루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친척들과 친우들에게 전화를 거는것이다. 아마 친척이란 친척, 친구라는 친구들에게는 다 전화할 심산들이다. 어떤 농장원들은 군대에 나간 자식들에게 저마끔 새집 받은 소식을 전하는 편지를 쓰기도 한다. 한마디로 온 동리가 새집자랑을 하느라 저녁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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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석이 없는 무대 2024.7.1.30221관람석이 없는 무대 일반적으로 무대라고 하면 관람석이 있는 극장이나 회관이 먼저 떠오르기마련이다. 하지만 오늘 조선에서는 관중은 있어도 관람석이 없는 무대들이 펼쳐지고있다. 건설장과 농장벌, 수많은 작업장들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예술활동들이 바로 그러하다. 화려한 조명이나 관람석은 없어도 들끓는 현장한복판을 무대로 삼고 그들이 부르는 힘찬 노래소리는 대중을 새로운 기적과 위훈창조에로 불러일으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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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과 두 체육인의 목소리 2024.6.25.22750금메달과 두 체육인의 목소리 얼마전 우즈베끼스딴의 따슈껜뜨에서 진행된 2024년 아시아력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하여 금메달을 쟁취한 우리 나라의 체육인들속에는 원현심도 있다. 2023년 국제력기련맹 그랜드상경기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쟁취한데 이어 이번 선수권대회에서도 그는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경기성과를 축하해주며 꽃다발을 안겨주는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이 금메달들은 저 개인의것이 아니라 어머니조국의것입니다.》 여기에 다른 나라의 한 선수의 이야기가 있다. 어느한 올림픽경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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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교의 《학부형》들 2024.6.24.23030분교의 《학부형》들 황해북도 신평군 문성진고급중학교 도화분교는 학생수가 10여명밖에 안되는 작은 산골분교인것으로 하여 학부형도 많지 않다. 그러나 이 분교에는 많은 《학부형》들이 있다. 그들가운데는 신평금강명승지관리소의 일군들도 있다. 때없이 분교를 찾아와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도 지켜보고 학습과 생활에서 애로되는것이 없는가, 걸린 문제는 무엇인가를 알아보며 교육사업에 도움을 줄수 있는 물자들을 안고 찾아오군 하는 그들의 모습은 친자식들을 보살피는 친부모들의 모습 그대로였다. 학부형들이 고마움의 인사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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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모습이지만 2024.6.22.19890평범한 모습이지만 사진속의 주인공은 평양건설장비공장의 기대공이다. 그는 지금 각지 건설장들에 보내줄 대상설비생산을 다그치기 위해 긴장하게 일하고있다. 어디서나 볼수있는 평범한 모습이다. 하지만 례사로이 볼수 없는 화폭이다. 그 어떤 표창이나 대가도 바람이 없이 맡은 과제수행을 위해 묵묵히 성실한 땀을 바쳐가는 그 모습은 참으로 깊은 여운을 안겨준다. 아마도 그의 가슴속에는 소중히 간직되여있을것이다. 우후죽순처럼 일떠서는 창조물과 더불어 나날이 변모되는 조국의 아름다운 모습속에 자기의 성실한 땀과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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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모습 2024.6.21.20290달라지는 모습 방목지마다 흐르는 염소떼, 젖소떼무리들로 해서 강산이 달라지고 젖제품으로 키가 커지고 살결이 맑아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어른들의 얼굴들이 달라지고있다. 이것이 바로 조선로동당의 육아정책이 안아온 새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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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한 시간이 흐른다 2024.6.14.20930긴장한 시간이 흐른다 평양역 사령실에 긴장한 분분초초가 흐른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결정을 높이 받들고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의 전구마다에 중요화물들을 신속히 보내주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는 수송지휘자들의 얼굴에 기쁨의 미소도 한껏 어려있다. 전국에 뻗어있는 철길우에 증송의 기적소리가 높이 울릴수록 도처에서는 새 거리, 새 공장이 수풀처럼 일떠서고 일터마다에서는 증산의 동음이 더 높이 울려퍼지게 됨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이들이다. 그 사명감을 안고 더 많은 화물수송을 위해 지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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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이어진 30여일 2024.6.11.24601사랑으로 이어진 30여일 2023년 12월 어느날 지흥운송사업소의 한 사무실로 이곳에서 일하는 조은정동무의 딸(이름은 장지현)이 뜻밖에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어 위급하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사업소일군들도 지현이어머니와 아버지도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억이 막혔다. 눈앞이 캄캄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 최선을 다해 지현이의 웃음을 되찾아줍시다.》… 사업소 종업원들 누구라 할것 없이 모두가 떨쳐나섰다. 그때부터 지현이는 그들모두의 딸이나 같았다. 그가 입원한 호실에서는 《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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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다》와 《가깝다》 2024.6.8.23960《멀다》와 《가깝다》 《멀다》와 《가깝다》라는 두 단어는 한곳에서 다른곳까지의 거리가 길고짧음을 표현할뿐 아니라 사람들사이의 관계도 나타낸다. 언어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이 두 단어를 새롭게 의미해보게 하는 사변적계기가 있다. 조선로동당의 《지방발전 20×10정책》의 채택!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수도에서 살든 지방에서 살든, 도시에서 살든 산골마을에서 살든 똑같이 국가의 사회주의시책하에서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려야 하며 또 반드시 그렇게 되게 하자는것이 이 정책의 핵이다.
경애하는 ... -
온나라가 들끓는다 2024.6.5.22900온나라가 들끓는다 지방이 변하고있다. 어떻게? 도시와 같이. 지난해 전국의 수많은 농촌들에 도시에서나 볼수 있었던 희한한 농촌문화주택들이 일떠서 지방인민들의 생활환경이 도시처럼 달라지고있다. 그런 가운데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건설을 위한 《지방발전 20×10정책》이 책정되고 지난 2월 28일에는 평안남도 성천군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를 모시고 첫 지방공업공장건설착공식이 성대히 거행된데 이어 구장군, 운산군, 연탄군, 은천군, 재령군, 동신군, 우시군, 고산군, 이천군, ... -
병력서와 출석부 2024.5.30.14660병력서와 출석부 평양시에는 현대적인 옥류아동병원이 있다. 이곳에서 입원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은 병력서만 가지게 되는것이 아니다. 그들의 이름은 병원에 꾸려진 교실들의 출석부에도 오르게 된다. 말하자면 병원에서도 무료교육을 받는것이다. 병원에는 입원실, 치료실 등과 함께 《중학교실》, 《소학교실》, 《유치원교양실》이라는 간판을 단 교실들이 아담하게 꾸려져있고 의사선생님들만이 아닌 교육자들도 있다. 평범한 로동자의 자식이건 농민의 자식이건 조선의 아이들은 최신식의료설비들이 그쯘히 갖추어진 아동병원에서 치료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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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마을을 달리는 통근뻐스 2024.5.24.18170농장마을을 달리는 통근뻐스 평안남도 문덕군 룡림농장에 가면 소재지에서 포전으로, 포전에서 소재지로 달리는 뻐스들을 볼수 있다. 몇해전 이곳 농장원들을 위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께서 마련해주신 통근뻐스들이다. 수십년전 이 농장을 사회주의문화농촌으로 꾸려주시려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신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께서는 그때 농장의 포전거리가 멀다는것을 헤아리시고 뻐스를 보내주어 농장원들이 타고다니도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제국주의자들의 고립압살책동과 련이은 자연재해로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시기에도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