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두지짐
 

록두지짐

 
지짐은 물망에 간 낟알가루같은것을 물에 개서 기름에 지진 음식이다.
지짐은 예로부터 떡이나 국수처럼 조선사람들이 즐겨먹는 민족음식의 하나인데 여러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다양한 종류의 지짐들가운데서 가장 맛좋은것으로 이름난것은 록두지짐이다.
평안도와 황해도 지방에서는 록두에 배추나 김치거리를 넣고 돼지고기를 버무려 지져 색과 맛을 돋구었는데 특히 평안도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가운데 넣은것을 즐겨먹었다.
평안도, 황해도의 록두지짐은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독특한 진미로 하여 널리 알려졌다.
이처럼 민족적특색이 짙은 록두지짐은 결혼식, 환갑과 같은 대사때에 큰상에 놓는것은 물론이고 보통때에도 특식으로 지져먹군 하였다.
록두는 리뇨작용과 염증해소, 해독작용이 우월하며 피부가 맑아지고 내장의 기능을 촉진시키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그러므로 고려약을 먹을 때 약재보다 효능이 뛰여나 자칫 약효과를 제거시킬 우려마저 있어 예로부터 고려약을 먹을 때에는 록두로 만든 음식을 금해왔다고 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지난 시기 조선을 방문한 외국손님들을 위해 차린 연회와 오찬때에 꼭꼭 록두음식을 올려놓도록 하시고 친히 록두가 해독제로서 효력을 가지고있어 예로부터 조선의 조상들이 록두로 만든 음식을 즐겨먹었으며 가스에 중독되였거나 술취한 사람들에게 록두물을 마시게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시군 하시였다.
록두지짐